2월에 쏟아진 대설은 때 늦게 찾아온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원인이었습니다.
강추위와 눈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눈다운 눈이 없었던 서울에 함박눈이 쏟아집니다.
도로 위의 눈은 금방 녹았지만, 건물 위 차 위에는 소복이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.
2월에 보기 힘든 많은 눈은 때 늦게 찾아온 한파가 만든 것입니다.
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우리나라 주변 구름대의 모습입니다.
서해를 중심으로 사선으로 만들어진 눈구름이 계속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.
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며 목욕탕에서 김이 생기는 것처럼 눈구름이 만들어진 겁니다.
이번 눈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50cm, 제주 산간에도 30cm의 눈이 더 내려 총 적설이 1m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
충남 서해안과 호남, 제주도에도 5~10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.
강추위도 내일 아침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.
대관령 기온이 영하 16도, 파주 영하 12도, 서울 영하 8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.
[이경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이번 찬 공기가 18일 아침까지 강하게 내려오면서 이번 추위의 절정에 달하겠습니다. 그러나 낮부터 찬 공기가 약해지면서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.]
눈은 내일 오전에 그치고, 추위는 모레부터 풀리며 온화한 날씨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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